SH공사, 위탁관리형 주택임대관리업 임대인 모집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 SH공사가 위탁관리형 주택임대관리업을 시범 실시하기 위해 다음달 2일부터 본인 소유 주택에 대한 임대관리 위탁을 희망하는 임대인 200가구를 모집한다.이 사업은 공사가 임대인에게 매월 관리수수료를 받고 주택관리 업무를 대행하는 동시에 무주택 저소득층 임차인에게 임대료의 10%를 지원하게 된다.모집 대상은 임대보증금 기준 1억8000만원(월세로 전환된 총임대료 기준 90만원·전월세전환률 6%) 이하인 서울시 소재 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정비사업구역 내 주택이나 법률상 제한사유가 있는 주택 등은 제외된다.주택임대관리 계약이 체결되면 임대인은 월세로 전환된 임대보증금과 월세를 합한 금액의 3%(부가가치세 별도)를 공사에 매월 관리수수료로 납부해야 한다.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SH공사 본사에서 신청 접수를 받으며, 신청 호수가 목표치인 200가구를 초과할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 주택을 선정한다. 이 사업은 또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서 세대원 월소득의 합이 도시근로자가구월평균소득(4인가구 기준 522만4640원) 이하인 임차인에게는 매월 월세로 전환된 총 임대료의 10%를 지원하게 된다. 일례로 임대보증금 5000만원에 월임대료 50만원(전세로 전환시 총 1억5000만원·월세 전환시 총 75만원)인 주택이라면 임대인은 월 2만2500원((5000만원×6%÷12개월+50만원)×3%=2만2500원)의 관리수수료를 부담하면 된다.또 이 주택에 입주하는 저소득 무주택세대구성원은 매월 임대료지원금 7만5000원((5000만원×6%÷12개월+50만원)×10%=7만5000원)을 받을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 또는 SH공사 콜센터(02-1600-3456)로 문의하면 된다.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이 전문적인 민간임대관리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함으로써 민간 주택임대관리 시장을 선진화하고 서민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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