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미국출장서 1조6천억 투자유치한다

10월24일부터 11월1일까지 미국과 일본 방문…투자유치와 기업투자 설명회, 국제대회 유치 추진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달 네덜란드를 방문, 스타트업 델타(Start Up Delta) 시그리드 조하니스 대표와 면담한 뒤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펜실베니아, 워싱턴 DC, 메릴랜드, 샌프란시스코와 일본 나가사키 등 2개국 5개 도시를 방문한다.  남 지사의 이번 방문은 ▲해외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글로벌 스타트업(신생벤처) 네트워크 구축 및 제2판교 조성, 빅데이터 이니셔티브 등 '넥스트 경제비전' 구현 ▲지방정부ㆍ기업ㆍ금융ㆍ산업ㆍ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경제협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한다. 남 지사는 이번 방문동안 미국내 5개 기업과 15억1200만달러의 투자협약을 맺는다. 투자협약 일정을 보면 오는 26일(현지시각) 뉴욕에서 U사와 5억달러, W사와 6억5000만달러의 투자협약을 맺는다. 또 이날 오후에는 펜실베니아로 이동해 A사와 2억1400만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10월29일 오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S사와 1억3000만달러, 이날 오후에는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서 Y사와 1800만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는 지난해 도가 유치한 해외투자금액 18억3000만달러 83%에 가까운 금액이다. 도는 이들 5개 기업 유치에 따라 2300여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 지사는 미국 내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도내 강소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설명회도 연다.  남 지사는 오는 26일 뉴욕에서 현지 벤처캐피탈과 개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도내 4개 강소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로드쇼를 개최한다. 앞서 도는 8개 우수 강소기업을 사전 선발해 미국 투자자에게 통보했다. 이들 4개 기업은 미국 투자자가 8개 기업을 사전 조사 한 후 면담을 원한 기업들이다. 남 지사는 일자리창출과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9일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서 열리는 경기도 스타트업 글로벌 피칭데이에도 참석한다. 도는 우수 스타트업 기업 7개를 선정, 26일부터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피칭데이는 이들 7개 스타트업의 사업계획 오디션 같은 것으로 가능성을 인정받게 되면 미국 내 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남 지사는 아울러 미국 현지에서 지방정부, 기업, 금융, 산업, 학계 관계자들과 만나 뷰티산업, 제2판교 조성과 스타트업 육성, 빅데이터 이니셔티브 등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미국일정을 마친 남 지사는 11월1일 일본으로 이동, 나가사키에서 열리는 '퍼그워시회의(Pugwash Conference)'에 옵서버로 참석한다. 퍼그워시회의는 세계 저명 과학자들이 국제평화를 위해 설립한 국제기구로 반핵평화단체다. 남 지사는 이번 총회에서 2017년 퍼그워시회의 총회의 경기도 유치 의사를 밝힌다. 도 관계자는 "남 지사는 이번 방미 중 최대 규모의 해외투자 유치를 비롯해 제2판교,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빅데이터 이니셔티브 등 경제 분야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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