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전국체전 축구 남자대학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광주대 축구부 선수들과 정평열 감독, 선수 학부모들이 22일 강릉 강남축구공원 구장에서 시상식이 끝난 뒤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 축구부가 전국체전에서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광주대는 22일 강릉 강남축구공원1구장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대학부 결승전에서 충남대표인 단국대에게 0-1로 석패했다.비록 패하긴 했지만 광주대는 올해 대회를 포함해 4년 연속 전국체전 광주대표로 출전,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2012·2014년)를 수확하며 광주체육의 효자팀으로 떠올랐다.축구계에서는 전국체전에서 처음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광주대의 이번 성적은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차전에서 건국대, 2차전에서 고려대 등 국내 대학 축구 최강자들을 잇따라 격파하며 대회 기간 동안 돌풍의 중심에 섰다. 결승전에서도 강호 단국대를 맞아 주축선수들이 대거 부상을 빠졌지만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여 내년에도 기대를 높이고 있다.광주대 정평열 감독은 “예선부터 강호들과 맞붙어 부상 선수들이 많아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경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줘 고맙다”면서 “앞으로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카페베네U대회 왕중왕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15카페베네 U리그 8권역 우승(4년 연속 무패우승)으로 U리그 왕중왕전 출전권을 따낸 광주대는 오는 30일 영광축구스타디움에서 명지대와 첫 경기를 치른다.토너먼트로 진행되는 U리그 왕중왕전은 권역별 상위 3팀(총 30팀)과 와일드카드 2팀(4위 중 성적 상위팀) 등 32개 팀이 나서 30일부터 11월13일까지 영광군 일원에서 펼쳐진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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