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경환 인사청탁 의혹' 중진공 압수수색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을 압수수색했다.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최 부총리가 2013년 자신의 의원실 인턴으로 일했던 황모씨의 중진공 입사 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21일 중진공을 압수수색했다고 22일 밝혔다.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중진공의 당시 채용 관련 자료, 특히 채용 실무 담당자의 업무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은 감사 과정에서 중진공이 서류전형과 임원 면접 등을 통과하지 못한 황씨의 점수를 조작해 최종 합격시킨 사실을 적발하고 검찰에 감사 내용을 넘겼다.정치권 등 일각에서는 감사원이 검찰에 내용을 넘길 때 '수사의뢰'가 아닌 '수사 참고자료 송부'라는 형식을 취한 점 등을 근거로 감사원과 검찰 모두 의혹을 덮는 데 초점을 맞춘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이다.최 부총리는 "어떠한 형태의 부당한 인사 청탁도 없었다"는 입장이다.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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