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기자
1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세계산불총회’ 논문 발표대회에서 말레이시아 다양 무사 학생이 '이탄지에서 난 산불이 밀도, 수분함량, 산성도 및 탄소함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아시아경제(강원도 평창) 정일웅 기자]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산불’을 주제로 머리를 맞댔다.산림청은 15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콘서트홀에서 산불 관련 ‘논문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세계산불총회 주제인 ‘산불의 과거와 미래’를 토대로 각국 학생들이 나라별 산불 발생 및 대응 사례를 중심으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이날 우리나라 4개 팀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 5개 팀, 인도, 터키 등 12개국 18개 팀은 ▲한국 경주의 사례로 본 몬테카를로 모의실험법(무작위 통계 표본기법에 따른 모의실험)과 이를 활용한 산불위기평가 ▲포르투갈의 지역 기반 산불관리 프로그램 ▲베트남의 산불 현황과 대안 ▲인도의 최대 호랑이 서식지에서의 산불 발생 예측 ▲터키의 사전경보시스템으로써의 화재 날씨 지수 등의 주제별 논문을 발표했다.발표 후에는 학생 간 질의응답 시간과 각 국가별 실정에 적합한 산불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산림청은 대회를 거쳐 최종 4개 우승팀을 선발, 16일 폐막식에서 상장과 함께 총 7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최영태 세계산불총회 준비기획단 과장은 “대학(원)생 중심의 국제 논문 발표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쌓고 타국 학생들의 생각을 상호 공유하는 자리를 갖게 돼 의미 깊다”고 했다.강원도 평창=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