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난’ 2차전…롯데 신동주ㆍ동빈 형제 경영권 분쟁 일지

소송전으로 2차전 돌입하며 경영권 분쟁이 어떻게 종결될지 주목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주주총회 및 이사회의 안건이 모두 가결되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광윤사 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이에 앞서 신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던 롯데그룹 형제의 난은 지난 8일 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소송의 뜻을 밝히며 2차전에 돌입한 바 있다. 다음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 전 부회장, 신 회장을 둘러 싼 갈등과 롯데가(家)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정리한 일지다. ▶2015년 7월16일 = 신동빈,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 ▶2015년 7월27일 =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일본롯데홀딩스 방문. 신동빈 등 일본롯데홀딩스 이사 6명 해임.▶2015년 7월28일 = 신동빈, 일본롯데홀딩스 긴급 이사회 소집. 27일 있었던 이사 해임을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무효행위로 규정. 신격호 대표이사 회장을 해임. 일본 방문했던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 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함께 귀국.▶2015년 7월29일 = 신동주, 오후 10시30분께 김포공항으로 귀국. ▶2015년 7월30일 = 신동주ㆍ동빈 친모인 시게미쓰 하츠코 한국 입국.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 재임명 내용이 담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시서 공개. ▶2015년 7월31일 = 신선호 산사스 사장 한국 입국. 신격호 부친의 기일. 성북동에서 가족회의 개최. ▶2015년 8월1일 = 시게미쓰 하츠코 일본으로 출국.▶2015년 8월2일 =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 영상 공개 '신동빈 지지하지 않는다…한국롯데회장과 롯데홀딩스 대표로 임명한 적 없다'▶2015년 8월3일 = 조은주(신동주 부인) 일본 출국. 신동빈 회장 한국 귀국 후 대국민 사과문 형식의 입장 발표. 신동빈 귀국 후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 방문.▶2015년 8월11일 = 신동주 일본으로 출국. 신동빈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국민 사과 성명 발표 '호텔롯데 日 지분율 축소ㆍ순환출자 80% 해소ㆍ지주회사 전환' 약속. 신동주 오후 10시25분께 귀국▶2015년 8월13일 = 신동빈,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참석 위해 출국▶2015년 8월16일 = 신동주 주총 참석 위해 출국▶2015년 8월17일 =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개최, 기업 경영지도 체제와 사회규범 준수 등 상정안건들 원안대로 통과…신동빈 회장의 승리로 끝남.▶2015년 8월28일 = 신동주 일본으로 출국▶2015년 9월10일 = 호텔롯데 비공개 임시 주주총회 열고 기업공개 안건 처리 및 신동주 호텔롯데 등기이사에서 해임. 신동주, 한국롯데 계열사의 모든 등기이사 직에서 배제됨.▶ 2015년 9월24일 = 신격호, 위임장 작성 ▶ 2015년 9월30일 = 신격호 제2롯데월드 방문 ▶2015년 9월17일 = 신동빈,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 2차 경영권 분쟁 가능성 없다고 일축.▶2015년 10월8일 = 신동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동빈 상대 법적 소송 제기 긴급 기자회견▶2015년 10월14일 = 광윤사 주주총회. 신동빈 광윤사 이사직에서 해임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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