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태블릿PC인 픽셀-C와 넥서스폰(사진=구글)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구글은 2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마쉬멜로우를 탑재한 새로운 태블릿PC인 픽셀-C를 공개했다.픽셀-C는 자석식 키보드를 탈부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32GB는 499달러, 64GB는 599달러로 책정됐다. 키보드는 149달러에 별매다. 구글은 올해 연말 성수기 시즌에 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구글 픽셀-C의 키보드는 얇고 견고하며 본체의 케이스 역할을 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한다. 구글은 사용량이 적은 물리적 키를 없앴으며 스크린 화면으로 작동을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사양은 프리미엄급이다. 엔비디아 테크라 X1 쿼드코어 프로세서, 맥스웰 GPU, 3GB램을 탑재했다. 2560×1800화소의 디스플레이(308ppi)를 탑재해 풍부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픽셀C는 USB 타입-C를 탑재한 최초의 구글 태블릿이다. 구글의 신제품 픽셀-C는 업무용으로 태블릿PC를 사용하고자하는 수요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엔가젯은 픽셀-C가 업무용 태블릿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프로3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제품은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패드프로와도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서피스프로3가 슬림 키보드, 애플 아이패드프로가 스타일러스펜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씨넷은 "픽셀-C가 성숙된 시장에서 두드러지기는 쉽지 않지만 구글은 경쟁적인 가격을 유지할 정도는 똑똑하다"고 평가했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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