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몰리나 / 사진=FC서울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광주FC을 꺾고 상위권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박주영과 오스마르, 김동우의 연속골로 광주에 3-1로 이겼다. 서울은 지난달 1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광복절 기념행사로 연기된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14승9무9패(승점 51)로 4위 성남(승점 51)과 격차 없는 5위를 지켰고, 3위 포항(승점 51)을 2점 차로 추격했다. 출발은 광주가 좋았다. 전반 27분 송승민이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뒤꿈치로 패스한 공을 김호남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서울은 4분 만에 반격했다. 전반 31분 몰리나가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연결한 패스를 박주영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승부의 균형을 맞춘 서울은 후반 들어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경기가 재개한 지 3분 만에 추가골이 나왔다. 몰리나가 오른쪽에서 찬 코너킥이 문전 혼전을 거쳐 오스마르의 발에 걸렸고, 오스마르는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 그물 구석을 갈랐다. 후반 32분에는 몰리나의 프리킥을 김동우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쐐기를 박았다. 몰리나는 이날 도움 두 개를 보태 2011년 서울 유니폼을 입은 뒤 153경기 만에 마흔다섯 골과 도움 쉰여섯 개로 공격 포인트 100개를 돌파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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