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오는 12월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강력한 기후변화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70차 유엔 총회및 유엔 개발정상회의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개발정상회의 연설에서 파리 총회를 언급하면서 “두달 안에 강력한 전 지구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제 모든 국가들이 기후변화에 영향받게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특히 가난한 사람들은 해면 상승과 가뭄의 심화 등으로 가장 큰 부담을 지게된다"고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제 우리는 기후변화 난민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개발도상국들이 청정에너지를 수용하는 것을 지원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하며, 경제발전과 지구 보호 사이의 나쁜 선택은 없다는 점을 확신시키기 위해 필요한 방법과 자금을 갖춰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 의회 합동 연설에서 기후 변화를 방지하기 위한 용기있는 선택을 강조한 것을 거론하며 "교황께서 통탄한 것은 적절했다. 이는 도덕적 요청"이라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시리아 난민사태와 관련, “이는 무시할 수 없는 인도주의적 위기이자 난민 사태”라면서 즉시 필요한 긴급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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