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삼성증권은 국내 이동통신3사에 대해 하반기 규제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평가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 도입 및 단통법 시행 효과를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 사용량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의 상승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다만 "3분기 통신 3사의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9.2%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 선택적 요금 할인 가입자 확대에 따른 일시적 가입 자당 평균수익(ARPU) 감소, 단말 판매량 증가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소폭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안전화 추세가 이뤄졌고 중저가 단말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마케팅비용 부담완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동통신 3사 중 최선호주로 SK텔레콤을 꼽았다. 그는 "기저효과에 따라 내년 이익 개선폭이 KT와 LG유플러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며 "하반기 배당확대와 자사주 매입이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높고, 이밖에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높은 LG유플러스의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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