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2일(현지시간) 최근 난민의 유럽 대량 유입을 '비상사태'로 규정하면서 유럽 각국을 포함한 OECD 회원국들이 난민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OECD는 이날 발표한 '2015 국제 이주 전망' 연례 보고서에서 "난민 유입이 기록적인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는 비상사태에 해당하며 곧 진정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OECD는 미국과 유럽 등 34개 OECD 회원국에 대해 "시리아와 리비아 상황 등을 고려해 끊임없이 난민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면서 "난민 정착을 돕기 위해 해당국들은 언어와 각종 훈련,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권고했다.OECD는 지난해 기준 OECD 회원국에 정착한 이주민수가 430만명 가량으로 전년보다 6%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OECD 내 이주민들의 고용율도 2011∼2014년 1.3% 포인트 올라가는 등 고용 사정도 나아졌다.OECD는 올해 유럽 망명 신청자 수가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5만 명이 난민 자격을 획득해 정착할 것으로 예상했다.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유럽 지도자들이 도전에 맞서서 유럽이 경제적으로나 사회·정치적으로 더 강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유럽은 난민 사태에 대응할 경험과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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