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일축제한마당 2015 인 서울'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일 열린 행사 개막식에서 "21세기 양국의 문화 소통에 새 통신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 장관은 "600여년 전 양국의 문화교류를 주도했던 조선통신사의 이름에는 '두 나라가 신의를 통해 교류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가 양국의 문화교류와 미래 문화의 발전을 모색하는 장이자, 문화로 교감하며 양국의 문화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개막식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한일의원연맹 부회장),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 등이 참석했고, 오전에만 약 2000명이 전시부스를 찾았다. 오후 7시30분까지 열리는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공연과 마당놀이가 진행된다. 다이코 드러머 히다노 슈이치와 록밴드 '고디에고'의 키보드 주자 미키 요시노 등 일본 연주자들과 소리꾼 이자람이 참여한 '아마도 이자람 밴드', 제이팝 가수 사시다 후미야, 에픽하이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한국과 일본의 전통의상과 코스프레 의상 체험, '가베동', '갸루메이크업 체험' 등의 일본문화 체험, 유부초밥과 우동 등의 먹거리 시식 등도 문화체험과 푸드 부스에 마련됐다.2005년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 '한일 우정의 해'를 계기로 출발한 한일 축제한마당은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함께 열어요 새로운 미래를'을 테마로 내걸었고 '즐거운 축제, 즐거운 만남, 즐거운 우리'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한편 일본 측 한일축제한마당 행사는 오는 26~27일 도쿄 히비야 공원에서 열린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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