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세종시는 도담동에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을 적용한 '직매장(싱싱장터 도담도담)'을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스마트 로컬푸드'는 지역 내 다품종 소량생산 농산물을 중간 유통과정 없이 직접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직거래 시스템이다. 직거래 활성화에 따른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함께 지역 내 소농과 귀농·고령농 등의 참여로 농촌 수익기반 확대 등 효과가 있다.이번에 완공된 '스마트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상 1층, 794㎡ 규모다. 약 661㎡(200평) 규모의 주차장도 갖췄다. 지난달 29일 임시 개장한 후 2주간 농산물, 가공품, 축산물 등의 190여개 품목, 일 평균 1400여만원(2700여건)의 판매를 기록했다. 방문고객도 하루 평균 1300명에 달해 초기 시장성이 확인됐다는 평가다.세종시 창조마을 25가구를 포함한 세종시내 216개 농가가 재배한 다양한 농산물과 함께 지역의 축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하고 있다. 혁신센터 관계자는 "창조마을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팜을 통해 생산한 농작물을 다시 스마트 로컬푸드를 통해 유통하고, 농가가 수익을 거두는 선순환형 시스템이 갖춰졌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로컬푸드는 생산 농가가 직접 상품을 포장하고 직매장에 진열해 판매하는 형태다. 생산 농가는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열된 상품의 판매 내역을 보고 조기 판매 완료시 추가 상품 출하 및 신선도 확보 등 품질 관리도 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출하량 관리와 계획적인 작물 재배에도 도움이 된다. 최길성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스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통한 유통단계 축소로 농가소득 증대 및 신선 농산물 공급이 기대된다"며 "농촌과 ICT(정보통신기술)의 결합을 통한 창조경제형 농촌 마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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