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9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당분간 엔화 강세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0일 임호상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엔 환율은 금리 동결 결정 직후에는 엔화 강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엔화 약세 흐름으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엔화 약세 전망과 관련 그는 "FOMC 성명문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기자회견을 보면 연내 한 차례의 금리인상 가능성 남아 있다"며 "일본 중앙은행(BOJ)도 10월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금리 동결 결정이 미국 등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연내 금리인상이 단행되면 단기적으로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임 연구원은 "1982년 이후 7차례의 금융 긴축 국면에서 최초의 금리인상 단행 후 6개월간은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연내 금리 인상이 단행된다면 단기적으로 미국 증시는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다만 최초 금리인상 단행 후 1년 후를 비교하면 S&P 500 지수는 7차례 모두 상승했고 1년간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6.4%를 기록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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