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추석민생대책을 통해 서민 체감경기가 확 살아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추석 민생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그랜드세일에 참여하고 있는 공주산성시장을 방문해 "추석을 계기로 서민경제의 바로미터인 전통시장이 경기회복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전통시장 그랜드세일은 전국 300개 시장이 참여해 최대 50% 할인 등을 실시하는 행사다.최 부총리는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추석기간 전통시장 경기를 살리는 데도 힘쓸 계획"이라며 "25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판매하고 온라인전용 팔도명품상품권을 새로 출시해 법인에도 특별할인판매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공공부문이 앞장서 온누리 상품권을 추석전에 최대한 많이 구매하겠다"며 "전통시장의 성수품 가격을 대형마트와 비교·발표해서서민들의 알뜰한 추석을 돕고 전통시장 소비도 촉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공공부문을 통해 250억원 규모로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할 계획이다.또 최 부총리는 "올해 전통시장 지원예산을 대폭(35.3%) 증액한 데 이어 내년에도 지속 증액할 계획"이라며 " 전통시장내 청년몰을 조성해서 ‘젊은 층이 찾는 시장’으로 만들고, 시장별 특성화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전통시장 지원예산은 지난해 2085억원에서 올해 2822억원, 내년 2903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청년몰은 전통시장 1곳당 20개 내외의 빈점포를 청년창업자가 밀접하여 입점할 수 있도록 점포 리모델링, 공동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2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그는 "추석 성수품을 평상시의 1.4배 확대 공급하고,28개 성수품에 대해 매일 특별물가조사를 실시하는 등 추석물가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날 최부총리는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해 떡, 과일, 건어물, 찐빵, 반찬류를 구매하면서 추석경기와 성수품 물가를 점검했다. 또 그랜드세일 행사 일환으로 진행되는 경품행사에도 참여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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