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FOMC 발표 앞두고 상승…환율 120엔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7일 일본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4% 상승한 1만8432.27, 토픽스지수는 1.31% 오른 1491.91에 거래를 마감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7년간 유지했던 0~0.25%대의 제로(0) 금리 정책을 종료할지 여부를 논의 중이다. 투자자들이 FOMC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밤 사이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일본도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이날 달러·엔 환율은 120.82엔선에 거래됐다.몬지 소이치로 다이와SB투자 스트래티지스트는 "세계 주식시장이 최근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Fed가 이달 안에 첫 금리인상 결정을 내놓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주식시장이 상승 중이지만, 아직 발표 전이라 거래량이 많진 않다"고 말했다.일본 무역수지가 5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일본 신용등급이 한 단계 강등됐지만 주식시장 상승세는 흔들리지 않았다.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8월 무역수지는 5697억엔 적자다. 적자 규모는 직전월(2684억엔)보다 크게 확대됐다. 전날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는 일본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강등했다.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별로는 도요타가 0.5% 상승했고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0.9%), 일본전신전화공사(4.5%), 소프트뱅크(1.9%), 닛산(0.9%) 등이 올랐다. 반면 캐논(-0.4%), 다케다제약(-0.11%)은 상승장에 올라타지 못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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