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 계열 애강리메텍, 충주공장 준공…PB배관 국내 1위

15일 애강리메텍 충주공장 준공식에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왼쪽 여덟번째), 조길형 충주시장(왼쪽 일곱번째),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왼쪽 열번째), 설문식 충북 부지사(왼쪽 열한번째), 최규성 휴켐스 사장(왼쪽 세번째), 전윤수 애강리메텍 대표(왼쪽 첫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태광실업그룹(회장 박연차) 계열사인 애강리메텍이 충주공장을 준공했다. 애강리메텍은 단일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용 플라스틱 배관자재 생산시설을 보유하게 됐다.애강리메텍은 15일 충북 충주시에 건설한 신설 배관자재 공장의 준공식을 가졌다.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2021년까지 매출 3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연산 5000t의 폴리부틸렌(PB)배관 생산시설과 연산 4300t의 소방용 염소화 폴리염화비닐(CPVC)배관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두 시설의 연산 9300t은 국내 건축용 플라스틱 배관자재 생산공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아직 3만㎡ 이상의 여유 부지가 있어 향후 시장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생산 규모 확대도 가능하다.공사비는 총 133억원이 투입됐다. 공사 기간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9개월이 소요됐다. 그동안 충남 아산과 전남 여수에 흩어져 있던 4개 공장은 충주공장으로 이전·통합됐다. 애강리메텍 관계자는 "이번 충주공장 준공으로 물류비 등 관리비 절감과 설비·제품 간 시너지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행사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최규성 휴켐스 사장, 전윤수 애강리메텍 대표 등 태광실업그룹 내부 인사들과 조길형 충주시장,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 설문식 충북 정무부지사 등의 외부 인사들이 참석했다.1990년 창립한 애강리메텍은 국내 PB배관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1위 기업이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소방용 CPVC배관 시장에서도 4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적은 올해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