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난 심화로 수도권 분양시장 봇물

올 가을 남양주·파주·화성·군포 등에 신규공급 이어져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전세난에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 외곽으로, 다시 서울 외곽에서 수도권으로 도미노처럼 이동하고 있는 세입자들을 겨냥해 우수한 교통망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단지들다.2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 가을 남양주와 파주, 광주, 화성, 군포 등에 새 아파트 공급물량이 쏟아진다. 전세와 매매가격의 격차가 점차 좁아지면서 수도권 신규 분양 아파트를 통해 내집마련을 저울질하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는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분당선 연장선 등 교통 호재도 가시화되면서다.SM우방산업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 산12-1번지 일대에 짓는 '마석역 우방아이유쉘' 아파트 견본주택을 지난 18일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 지하 3층∼지상 27층 14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111㎡ 808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면적별로는 84㎡A형 30가구, 84㎡B형 326가구, 84㎡C형 352가구, 84㎡D형 20가구, 111㎡ 80가구 등이다.경춘선 마석역까지 걸어 갈 수 있고 이곳에서 상봉, 왕십리 등까지 30분 내외면 도착 가능하다. 광역버스를 이용하면잠실역까지 20분 가량 소요된다. 또 46번 국도, 수석∼호평간 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서울을 비롯한 주변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편하다. 오는 2021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를 선보인다. 지하 2층, 지상 25∼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91㎡ 1169가구 규모다. 올해 10월 개통 예정인 경의선 야당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5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으며, 제2자유로를 통해 서울 상암동에 30분 내외로 도착 가능하다. 광주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짓는 '광주 센트럴 푸르지오'가 다음달 분양을 준비중이다. 62~84㎡ 총 1425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내년 6월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판교역까지 3정거장, 강남역까지는 7정거장 등 30분 이내에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성남~장호원간 고속화도로가 개통하면 분당과 판교는 물론 서울 강남권까지 이동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화성시 송산신도시에서는 EG건설이 시범단지에 'EG the1 레이크뷰'를 분양중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에 77∼84㎡ 782가구로 조성된다. 2023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을 이용하면 경기테크노파크 인근에 위치한 한양대역(가칭)에서 여의도까지 30분대면 도착할 수 있다. 또 소사~원시선 원시역(2016년 예정)과 수인선 사리역(2017년 예정), 서해복선전철 송산역(2023년 예정)이 반경 5㎞ 내에 위치해 서울생활권과 안산생활권까지 모두 누릴 수 있다.군포에서는 금강주택이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중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7개동, 74∼84㎡ 658가구로 구성된 단지다.영동고속도로 군포 IC, 국도 47호선이 인접해 있고 광명·수원간 고속도로의 대야미 IC가 2016년 준공될 예정이다. 또 단지와 약 1㎞의 거리에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이 위치하는 등 수도권 및 서울 강남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양호한 교통 여건을 갖췄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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