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모두컴퍼니와 주차공간 공유에 관한 업무협약(MOU) 체결...주차공간 제공자에게 주차수익금 중 일부를 제공, 이용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주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15일 모두컴퍼니(공동대표 강수남· 김동현)와 주차 공간 공유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스마트폰 모바일 어플을 이용해 성북구에서 제공한 주차장 정보를 일반인에게 제공, 주차 공간을 공유, 이를 통해 공유가치를 나누고 확산시키는 환경 조성과 성북구의 주차 공간 수급 불균형 해소에 일조한다는 것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구는 거주자우선주차장 배정자가 주차하지 않는 시간대에 주차공간을 공유, 여러 사람이 함께 나누어 사용함으로써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또 현재 공영주차장은 부지 확보가 어려울 뿐 아니라 부지매입비와 건축비 등으로 1면 당 1억원 이상의 조성비용이 소요돼 공간 확대가 힘든 실정이고 거주자우선주차 구획 또한 더 이상 신설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공유 대상은 지역내 거주자우선주차면 약 7500면으로 구는 출근, 장기 출장 등으로 비어있는 주차 공간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이용방법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주차구획 배정자가 주차장 위치와 주차 가능한 공유 시간대 등을 입력하여 실시간 주차가능 정보를 제공 ▲ 주차공간 이용자는 현 위치에 가까운 주차장을 검색, 간단하게 ‘주차하기’ 버튼을 누르고 이용요금을 결제한 후 유휴공간에 주차하면 된다. 공유주차면 이용요금은 기본 30분 이내 600원, 30분 초과 시 10분 당 200원으로 기존 다른주차장에 비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또 주차공간 제공자에게는 모바일앱 포인트를 적립, 포인트가 5000원 이상이 되면 5000원 단위로 문화상품권 교환이 가능하며 향후 관련 시스템이 추가 개발 되면 거주자우선주차요금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구는 이달부터 거주자우선주차구획 배정자에게 사업 취지 등을 홍보해 참여 대상자를 모집, 많은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홍보한 후 관련 조례가 공포되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에 있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정된 주차공간을 서로 공유, 주차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 효과를 크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차장 공유 문화 확산으로 불법주차 예방 및 주택가 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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