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정리된 후 모습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들은 “집수리 봉사를 통해 저소득가구나 독거어르신들이 하루라도 더 깨끗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지내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사단법인 해비타트 서울시회’는 안암동 저소득 주민을 위해 약 15일간 진행된 집수리 공사를 지난 5일 마쳤다.물이 고이고 곰팡이 냄새가 가득한 방을 밝고 따뜻한 방으로 만드는 집수리 공사는 집 상황에 맞는 방수공사와 단열을 위한 창호 및 도배장판 공사, 전기공사, 보일러 공사 등으로 이루어졌다.공사 마지막 날에는 후원기업인 Bank Of Korea 직원들 30명 등으로 구성된 봉사자들이 공사에 참여, 훈훈한 나눔의 온기가 가득한 분위기로 마무리됐다.그동안 비용 때문에 집을 수리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는 한 독거어르신은 “집수리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제 걱정 없다”며 “단열공사까지 해주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으니 너무 고마운 마음뿐”이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해비타트 봉사자들
안암동마을복지센터 관계자는 "여러 어려움에 처해 있는 주민들을 위해 이웃들과 함께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아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 훈훈하고 인정 많은 안암동이 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