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글로벌 아웃도어 기업 블랙야크가 주관하는 '산꾼화가 故 세정 곽원주 화백'의 개인전이 오는 24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다. (사)대한산악연맹과 주한 네팔대사관 주최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곽원주 화백의 10년 유작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고인의 뜻에 따라 수익금은 모두 지진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네팔의 어린이를 돕는데 쓰여진다.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4년간 블랙야크의 후원으로 작업했던 히말라야 14좌 그림과 히말라야 8000m미터 고봉 9좌(다울라기리, 안나푸르나, 에베레스트, 로체, 마나슬루, 마칼루, 초오유, 칸첸중가, 시샤팡마)를 14폭 병풍에 담은 대작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고산 등반가들의 베이스캠프를 비롯해 히말라야 주민들의 문화가 담긴 풍경의 그림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한편, 故 세정 곽원주 화백은 동양화가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그림으로 그려낸 화가로 동양화 기법으로 섬세하게 표현해 히말라야를 표현했다. 진솔한 자연의 모습을 단순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조형물로 전개시켜 독자적인 화풍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오르지 않은 산은 그리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진' 화가로 알려져 있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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