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최근 택지지구 내 오피스텔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분양권에 1000만원의 웃돈이 붙는 등 시장에 나오기만 하면 청약 순위내 마감은 물론이고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달아 올랐다.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8월 기준 서울과 경기, 인천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각각 5.49%, 5.99%, 6.98%다. 지난 2일 현재 기준금리 1.5%를 가볍게 웃도는 수치다. 은행으로 향하던 발걸음이 오피스텔로 몰리는 이유다.오피스텔 자체의 인기도 높지만 택지지구 내 오피스텔은 특히 수요가 많다. 광교에서 지난 2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는 평균 422대 1, 7월 분양한 '광교 아이파크'는 216대 1을 기록했다. 위례 역시 지난해 말 공급된 '위례 오벨리스크'가 평균 56.3대 1을 기록했고, 부천옥길지구에서는 '부천 옥길자이' 오피스텔이 계약 4일만에 완판되기도 했다.택지지구 오피스텔 분양권의 기본 웃돈은 1000만원 정도다. 지난해 광교에서 분양된 '광교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전용면적 31㎡는 1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고, 위례서도 '위례 효성해링턴 타워' 24㎡의 분양권 역시 1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택지지구 오피스텔에서는 도로와 학교, 편의시설 등 체계적으로 개발되는 인근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대부분 업무지구 및 산업단지와도 가깝기 때문에 많은 근로자가 고정 수요로 뒷받침 된다. 때문이 공실률이 상대적으로 적고, 수익률도 높다. 특히 지난해 정부가 9.1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오는 2017년까지 대규모 택지지구 지정을 중단하기로 하면서희소성도 높아지고 있다.효성은 다음달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 2블록에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를 분양할 예정이다. 미사강변도시에 최초로 공급되는 오피스텔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 전용면적 20~84㎡ 1420실로 구성되며, 지상 1~3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동첨단산업단지, 유니온스퀘어(2016년 예정), 엔지니어링복합단지(2017년 완공예정)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 2018년 개통 예정인 5호선 미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들어선다. 신영은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업무개발 3지구에 '광교 지웰홈스'를 9월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 196실 규모다. 이 단지 역시 광교테크노밸리로 통근하기 편리하다. 도보거리에 새빛초교를 비롯해 상현중, 상현고가 위치해 있다.우미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 '동탄린스트라우스2차'를 11월 공급한다. 이 단지는 총 332실로 구성된다. 태봉산이 단지와 맞붙어 있고, 왕배산도 가깝다. 자연친화적 환경에서 쾌적한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다.동아토건은 9월 강릉 유천지구 C6-4블록에 '강릉 유천 올림피아'를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20~39㎡ 총 274실 규모다. 강릉 IC가 약 10분대에 진입 가능하며, 오는 2017년에는 KTX강릉역도 들어선다. 강릉시청이 가깝고, 롯데주류 강릉공장 등의 업무지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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