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항 헛심공방, 순위표 제자리(종합)

FC서울-포항 스틸러스[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상위권 경쟁을 위해 갈 길 바쁜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과 0-0으로 비겼다. 두 팀 모두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쳐 순위는 서울이 4위(승점 45), 포항이 5위(승점 44)를 지켰다. 서울이 먼저 득점 기회를 전반 4분 박희성이 문전으로 침투패스를 해 아드리아노가 포항 수문장 신화용과 1대 1로 맞섰다. 그러나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포항도 전반 31분 좋은 찬스를 잡았다. 최재수가 스로인 한 공을 서울 수비수 김진규가 걷어내려다 핸들링 반칙을 해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그러나 키커로 나선 신진호의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서울은 후반 들어 윤주태와 차두리를 넣고 반격을 노렸다. 후반 32분에는 아드리아노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고, 골대 앞 혼전을 거쳐 공이 윤주태에게 향했다. 그러나 강한 오른발 슈팅이 신화용의 발에 걸리면서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후반 추가시간 아드리아노가 벌칙지역 안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도 골키퍼에 막혔다. 3위 성남FC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45로 서울에 골득실 차(성남 +6, 서울 +5)로 앞서 제자리를 유지했다. 전남은 7위(승점 41)를 유지했다. 9위 광주FC(승점 34)는 6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2)에 1-0으로 이겼다. 10위 울산 현대(승점 32)는 안방에서 선두 전북 현대(승점 59)를 2-0으로 제압했으나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실패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원정에서 최하위 대전 시티즌(승점 11)을 4-2로 꺾고 8위(승점 39)를 유지했다. 2위 수원 삼성(승점 51)은 11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23)와 2-2로 비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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