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어린이들이 도화지에 얼굴을 그리고 버섯으로 꾸미고 있다. <br />
이를 토대로 급식센터는 ‘버섯’을 주제로 한 맞춤형 편식탈출 프로그램 ‘잘먹었습니다’를 개발했다. 4주에 걸친 푸드브릿지 프로그램으로 ▲맞춤식 편식교육 ▲오감을 활용한 미각교육 ▲체계적인 영양교육 ▲어린이집-학부모-전문가가 함께 하는 교육으로 구성된다. 박신인 송파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은 “그동안의 영양교육은 단발성으로 진행되거나 대중적으로 알려진 편식식품 위주로 이뤄졌다면 이번 교육은 도출된 데이터를 토대로 한 체험 위주의 단계별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차별된다”며 “자연스럽게 버섯과 접하고 친해지며, 버섯음식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느타리버섯을 심고 직접 키워보는 재료탐색 시간을 시작으로 ▲버섯 그림 색칠공부 ▲버섯을 이용한 푸드아트 ▲오감활용 미각체험 등의 다양한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학부모와 함께 '우주선 버섯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게 된다. 또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오감교육방법을 소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홈쿠킹 노하우도 전달할 예정이다. 식단을 통한 편식솔루션도 병행한다. 급식으로 매주 다양한 버섯을 접할 수 있게 돕는 것. 특히 양송이스프(1주) → 팽이버섯달걀찜(2주) → 버섯잡채(3주) → 새송이버섯볶음(4주) 등 버섯의 향과 풍미가 진해지는 음식으로 점차 늘려가며, 버섯에 대한 적응력과 친밀감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