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편성 우선순위 점검…모든 업무 일자리와 연계키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3일까지 총 7회에 걸쳐 당면 현안 및 신규시책에 대해 실·과장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각 부서의 현안과 2016년도 신규시책을 실·과장들이 직접 보고하고, 유관기관 부서 책임자들의 의견을 듣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또한 내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서로의 생각을 미리 교환하고 공유함으로써 예산 편성의 내실을 기하고, 과장급 간부들과 일선 직원들이 소관업무를 더 많이 연구하고 깊게 파악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이뤄졌다.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실·국에서 내년에 추진할 사업에 대한 제안 및 발전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우선 전 실?국의 모든 업무가 일자리와 연관됨을 인식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어떻게 양성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상시 기구를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센티브를 늘리는 방안 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교육 관광형 체험학습과 관련, 일사일촌(一社一村) 운동처럼 아이들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일교일촌(一校一村) 운동을 광주·전남부터 추진해 보자는 제안도 했다.취임 1년째인 지난 6월 말 민선6기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한 목포권 해양수산융복합벨트 조성에 대해 도지사와 업무 관계자들 간 상호 이해도를 높여 사업 추진동력을 얻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또한 가로수길 조성사업은 잘 하는 시·군에 인센티브를 주고 독려해, 시·군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전남의 출산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남 공공산후조리원을 2017년까지 더 많은 지역에 설립할 수 있도록 대상 지역을 물색할 것도 주문했다.이 지사는 9월 중 정례조회를 통해 7일간의 간담회 소회를 직원들에게 밝히고, “이번 기회를 통해 각 부서가 개선해야 할 과제에 대해 전 직원이 더 정확하고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으며, 도청 바깥의 해당분야 관련자와 전문가의 생각, 중앙부처 또는 도내 유관부서나 시·군의 움직임 등을 고루 판단하는 대관소찰(大觀小察)의 자세로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전라남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실·국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심도 있게 검토한 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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