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을 찾은 관람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북한 포격도발로 전역을 연기한 장병 80여명을 광명동굴에 초대한다. 광명시는 북한의 포격도발로 한반도에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 전개되자, 자진해서 전역을 연기한 국군 장병 80여명을 격려하는 뜻에서 연인들이 뽑은 '최고의 이색 데이트코스'인 광명동굴 초대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광명시는 이런 의사를 지난달 27일 육군본부에 전달했다. 이에 육군본부는 광명동굴 초대권 증정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광명동굴 초대권 사용 기간은 1년으로 장병들은 가족ㆍ연인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서 최고의 이색 데이트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된다. 광명동굴은 장소 추천 서비스 '플레이스픽'이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재미는 필수 색다름은 덤, 이색 데이트장소'에 거제 덕포해수욕장, 전주한옥마을과 함께 선정됐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전역도 연기하고 나라를 지키겠다는 강한 결의를 보인 국군 장병들에게 많은 시민들이 격려와 응원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값진 전역의 기쁨을 가족ㆍ연인과 함께 만끽할 수 있도록 광명동굴에 초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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