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군수 김성)은 장흥교 회전교차로에서 장흥대교에 이르는 900m 구간의 4차로 확장공사를 빠르면 이달 말 착공한다.
"국도23호선 장흥교~장흥대교 4차선 확장공사 이르면 이달 말 착공"" 천변쪽 교량 세워 도로확장, 원활한 차량흐름과 보행안전 확보 전망""교량 하부구간 산책로와 물축제 차광시설로 활용"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군수 김성)은 장흥교 회전교차로에서 장흥대교에 이르는 900m 구간의 4차로 확장공사를 빠르면 이달 말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4차로 확장이 예정된 도로는 장흥읍 시가지를 통과하는 국도 23선호의 일부 구간으로 장흥IC에서 시작된 4차로와 연결돼 차로수 감소로 인한 병목현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곳이다. 특히 장흥군 남부지역과 강진군, 영암군으로 이어지는 도로로 차량통행이 많고 보행자 안전시설이 부족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은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 총 사업비 22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총 900m 구간을 천변쪽으로 교량을 세워 확장하는 안으로 설계됐다.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한 독립적 보도구간도 마련된다. 교량 하부구간은 여름철 탐진강으로 찾는 군민과 관광객을 위한 산책로와 차광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확장공사를 통해 남부지역으로 통하는 차량흐름에 숨통이 트이는 것은 물론 안전한 보행환경 또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선형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한 점도 눈길을 끈다. 장흥군은 지난 1월 군민과 이해관계인 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설계용역 결과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시행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당초 장흥읍 중앙로에서 탐진강변으로 노선이 변경된 이번 확장 구간은 도로 확장과 안전시설 확보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장흥군은 공사구간이 차량통행량이 많아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사업추진에 앞서 당초 30억 원이 배정된 2015년도 예산을 60억 원으로 확대해줄 것을 순천국토관리사무소에 건의했다. 이러한 건의사항이 받아들여져 2015년과 2016년 예산을 각각 60억 원씩 확보하고 사업추진의 탄력을 받게 됐다. 순천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조속한 공사 추진으로 주민의 교통 편의와 보행안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교량 하부에 산책로와 군민 휴식공간을 새롭게 꾸며 더욱 쾌적한 수변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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