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국감 종합 상황실 운영…다음주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일 "정쟁을 유발하는 정치국감이 아니라 민생을 살리는 정책 국감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10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정쟁국감' '부실국감' '갑질국감' 등 구태적인 국감의 모습은 지양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증인 채택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재벌 총수는 국감장 증인에 예외가 될 수 없지만 일자리를 만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제 살리기에 나서고 있는 기업인들의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거나 '무조건 부르고 보자'는 묻지마 식의 증인 채택은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처음으로 교문위에서 증인 채택을 했는데 증인·참고인이 무려 44명"이라며 "각 상임위마다 44명을 부른다면 증인·참고인이 500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조 원내수석은 "여야 간 증인 참고인 채택에 신중을 기해주기 바란다. 이번 국감이 호통국감, 수박겉핥기 국감, 지역민원성 국감, 면박주기 국감이 돼선 안 된다"며 "노사가 자율적으로 협상하고 있는 노사현장에 개입하는 국감은 안 된다"고 주문했다. 이어 "9월8일 국감 대책회의를 마치고 국정감사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려고 한다"며 "국감 우수 의원에 대한 표창을 매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비롯해 법사위에 계류된 주요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다음 주 원포인트 본회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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