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사진=스완지 시티 AFC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앙 미드필더인 기성용이 왼쪽 측면 공격수 라우틀리지를 대신해 투입된 후 스완지의 공격이 살아났다. 교체 후 7분 만에 스완지는 역전에 성공했다.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영국 BBC는 31일(한국시간) 스완지 대 맨유 전을 분석하며 기성용 교체를 게리 뭉크 감독의 '절묘한 행동(Master stroke)'이라고 표현했다. BBC는 "기성용이 투입된 이후 스완지는 미드필더를 다이아몬드 전형으로 바꿨다. 중원이 안정화되자 수비수 윌리엄스가 공격에 가담했고 시구르드손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동점골을 도운 정밀한 크로스를 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가디언 또한 기성용 교체를 스완지 승리의 주된 요인으로 평가했다. 가디언은 "윙어 라우틀리지와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을 교체한 것은 표면적으로 이상해보였다. 하지만 연쇄반응은 결정적(Crucial)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기성용 투입으로)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맨유의 수비를 상대로 시구르드손과 아예우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넓혔다"고 했다.기성용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7점을 받았다. 교체선수들 가운데 유일한 평점 7점이었다.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아예우(8점)에 이어 팀내에서 두번째(공동)로 높은 평점이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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