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콜라보는 식상'…가방·우산 손잡는 화장품

랑콤 앤디앤뎁 콜라보 문 라이트 백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최근 뷰티 업계의 콜라보레이션이 활발하다. 개성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혹은 아티스트와 손잡고 색다른 콘셉트와 이미즐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단순 패키지 디자인 콜라보를 떠나 새로운 영역과 화장품의 접목을 선보이려는 시도가 눈에 띈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은 최근 안티에이징 크림 ‘레네르지 반중력 탄력 크림’을 출시를 맞아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 앤디앤뎁과 콜라보레이션 가방 2종을 선보였다. 랑콤과 앤디앤뎁은 위트 있는 로켓 그림이 돋보이는 ‘스페이스 에코 백(SPACE ECO BAG)’과 달의 주기를 표현한 신비로운 느낌의 ‘문 라이트 백(MOON LIGHT BAG)’을 선보일 예정이다. 랑콤은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매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콜라보레이션 가방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앤디앤뎁은 매년 감각적인 컨셉의 의상과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로, 2015년 가을·겨울(F/W)시즌을 맞아 ‘위 네버 히트 더 문(WE NEVER HIT THE MOON)’이라는 공상과 위트가 가득한 컨셉을 선보였다. 랑콤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앤디앤뎁의 감각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랑콤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 바스키아 우산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6월부터 ‘2015년 쉐어 유얼 엄브렐라 캠페인’을 통해 미국의 현대 미술작가 ‘장 미쉘 바스키아’와의 콜라보레이션 우산을 선보이고 있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팝아트 계열의 천재적 자유구상화가로 동시대의 앤디워홀, 키스헤링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미국 현대 미술을 이끈 아티스트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바스키아의 자유 분방한 감성을 담고자 했다. 깨끗한 흰색 우산 위에 형형색색의 크레파스로 낙서한 듯한 장 미쉘 바스키아 작품들로 디자인해 아티스트적인 느낌을 더했다. 바스키아 콜라보레이션 우산은 8월 말까지 뷰티포인트 1만2000P으로만 교환할 수 있으며, 아모레퍼시픽은 우산 1개를 교환할 때마다 100원씩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를 하는 캠페인을 동시 진행하고 있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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