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계 5015'에는 합동요격지점(JDPI)도 새로 선정했다. 한미는 지난해부터 '생물학무기 진원지'를 포함한 JDPI 700여개를 새로 선정하고 검증도 마친 상태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남북간 군사적 긴장감이 이번 주를 고비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 군의 정례적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종료되고 북한도 포 화력을 원상태로 돌리는 등 특별경계태세 명령을 해제한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UFG 연습이 이날 예정대로 끝나며 군사훈련 프로그램은 사실상 어제 끝났고 오늘은 평가회의로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7일부터 12일 동안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우리 군 5만여 명과 미군 3만여명이 참가했다. 이는 예년과 비슷한 규모다. UFG 연습은 한반도 안보와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연습으로, 주로 정보체계를 이용한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번 UFG 연습은 북한군의 무력도발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시기와 겹쳐 한층 높은 긴장감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이 지난 20일 포격도발을 한 직후에는 한미 양국 군이 대북 공조를 위해 UFG 연습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도 했다.지난 25일 남북 고위급접촉의 극적인 타결로 군사적 긴장도 해소 국면에 들어섰지만 UFG 연습으로 평상시보다 높은 긴장 수준은 유지됐다. 그러나 UFG 연습도 이날부로 끝나는 만큼, 최전방의 군사적 대치 상황도 빠르게평상시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군은 아직 평소보다 높은 경계수위를 유지하면서도 고위급접촉 합의에 따라사격 준비 태세를 갖춘 포 화력을 원상태로 돌리는 등 특별경계태세 명령을 해제한것으로 알려졌다. 고위급접촉이 진행되는 동안 기지를 떠나 기동한 것으로 확인돼 긴장을 고조시켰던 북한군 잠수함들도 상당수가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우리 군도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단계적으로 경계 태세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UFG 연습이 종료됨에 따라 고위급접촉에서 남북 양측이 합의한 당국회담과 다방면의 대화ㆍ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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