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코레일은 최대 120km/h로 주행할 수 있는 고속 화물열차를 27일부터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 열차는 신형전기기관차와 고속전용컨테이너화차로 구성되며 시범운행 구간인 ‘오봉역~부산 신항역’을 중간 정차없이 직통으로 달릴 예정이다.고속 화물열차의 도입으로 단축된 시간은 72분가량(기존의 같은 구간 열차 대비)으로 소요시간은 4시간 58분쯤으로 예상된다. 이는 수원역과 부산역을 오가는 무궁화호 열차 운행시간(4시간 55분)과도 맞먹는다.코레일은 대전·대구 도심구간의 KTX 전용선 개통에 따른 일반선 여유용량을 활용해 시범운행을 하고 10월부터는 운행량을 4개 열차로 확대할 계획이다. 화물열차의 고속화에 따른 운임 인상은 없으며 긴급 수출입 컨테이너 수송 등의 이용의 증가로 국가경제 활성화 및 교통혼잡비용 절감효과 등이 부가적 효과로 기대되기도 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고속 화물열차 도입은 철도물류의 시간·가격 경쟁력을 강화시켜 철도수송 분담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도물류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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