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학교 내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성범죄로 교육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이 학교문화 개선을 위해 학생·학부모·교사 대거 참여하는 원탁토론회를 연다.서울시교육청은 27일 오후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학생·학부모·교원·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성범죄 근절을 위한 학교문화개선 ○○원탁' 토론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앞서 서울소재 G고등학교에서 교사 5명이 여교사·여학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성희롱·폭력을 해 온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교육계에서는 교육현장의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과 문화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이번 행사는 학교 성범죄 척결 및 학교문화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원탁토론에서는 원탁별로 1명의 소통이끄미가 배정돼 토론·회의진행을 돕게 되며, 교장 또는 교감, 교사, 학부모, 학생, 시민(전문가) 등 10여명이 팀원이 돼 상호 토론을 벌인 후 종합 의견을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의 일원인 학생, 교원, 학부모, 시민이 함께 참여해 서울교육정책에 대해 논의·결정하는 소통과 협력의 문화가 조성되도록 할 것"이라며 "다양한 교육주체의 자율적 참여문화를 확산, 민주적이고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 조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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