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함께 쓰고 나누는 공유도시 확산을 위해 주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유도시’란 물건, 공간, 재능, 시간, 정보 등을 함께 나눠 사용하는 ‘공유’ 활동을 통해 시민사회, 기업, 공공기관 등 지역에서 소통과 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도시를 의미한다. 현재 관악구 전역에서는 ▲작아져 못 입는 아이 옷이나 장난감을 이웃과 공유하는 ‘육아용품 공유사업’, 집에서 굴러다니는 책들을 필요한 사람에게 대여해주는 ‘공유서가’, 가정용 생활공구를 빌려주는 ‘동주민센터의 공구대여서비스’등 물건공유 ▲공공시설 유휴공간 개방 등 공간공유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리빙라이브러리’, ‘재능나눔학교’ 등 재능·경험 공유를 비롯해 다양한 공유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구는 이런 공유활동이 유휴자원의 활용성을 높이고 공동체의식 향상 뿐 아니라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더 다양한 공유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주민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집하기로 한 것.
동 주민센터 내 생활공구 대여점
공유도시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물건, 공간, 재능 및 경험, 정보공유 등 분야별로 지역에 적합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9월9일까지 제안서를 작성해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구청 홈페이지(//www.gwanak.go.kr) 내 ‘구민제안방’에 등록하거나 기획예산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또 우편, 팩스(☎879-7819), 이메일(seolee2@ga.go.kr))로도 접수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은 제안심사위원회에서 창의성, 능률성, 지속성, 부서 또는 전 기관의 적용여부 등을 평가해 11월 중 우수제안을 선정할 예정이다. 그리고 금상, 은상, 동상에는 각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 상금이 수여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공유도시 관악 만들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관악구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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