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비츠로시스가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남북 전자출입 종합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비츠로시스는 25일 통일부가 주관하는 ‘남북 전자출입 종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규모는 약 10억4500만원이며, 사업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이번 사업은 개성공단 출입경 구간의 인원·차량의 정확한 현황파악과 관리, 부처간 정보공유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이를 위해 비츠로시스는 통일부, 관세청, 법무부, 국방부, 복지부, 국정원 등 관계기관의 업무 요구사항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출입경 전체 구간에 대한 업무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시간 정보공유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개성공단 출입 인원·차량은 연평균 15%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남북관계 변화에 따라 출입경 인원과 차량이 수시로 급증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되고 있다. 하지만 2006년 구축된 전자출입정보시스템의 노후화로 RFID(전자태그) 인식 오류와 장애로 인한 업무지연이 수시로 발생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출입경 통제구간의 종합관제시스템이 구축되면 신속하고 정확한 출입 통관 업무 진행은 물론 체계적이고 자동화된 출입관리와 이력관리를 통해 업무과중이 해소되는 등 업무 효율성이 월등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 측은 “시스템 구축으로 남북 출입경 업무가 자동화되면 기존 30분가량 소요되던 통일대교 인원·차량 검문시간은 10분 내로 단축되고, 관세청 관심·확인대상 차량 데이터 확인시간은 5분 내로 단축될 것”이라고 전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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