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사태·메르스 여파로 반사이익 톡톡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백수오 사태와 메르스 여파로 면역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KGC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이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KGC인삼공사가 4537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3944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백수오와 메르스 영향으로 홍삼 소비가 크게 늘어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백수오 사태 이후 (정관장)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아지면서 5월 가정의 달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지난 몇 년간 (건강기능식품) 신규업체들의 시장 진출로 혼탁했던 시장이 백수오 사태를 기점으로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까지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홍삼농축액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급증했다"고 덧붙였다.KGC인삼공사는 예년보다 빨리진 추석과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2일)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대목인 추석명절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겨울을 앞두고 있어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21일부터 추석선물에 대해 예약판매를 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