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보(오른쪽)와 이가영(왼쪽)이 송암배 우승 직후 우기정 대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국가대표 상비군 장승보(19ㆍ한국체대)가 괴력을 발휘했다. 21일 경북 경산 대구골프장 중ㆍ동코스(파72ㆍ7217야드, 여자부 6632야드)에서 끝난 제22회 송암배아마추어선수권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무려 6언더파를 몰아쳐 2위와 오히려 3타 차의 여유있는 역전우승(13언더파 275타)를 일궈냈다. 장승보에게는 무엇보다 윤성호(19ㆍ한체대)와 김남훈(21ㆍ국군체육부대), 이재경(16ㆍ청주 신흥고1) 등 잘 나가는 '국가대표 트리오'를 모조리 제압했다는 게 의미있다. 윤성호가 백카운트에서 앞서 2위(10언더파 278타), 김남훈이 3위를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재경은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8위(이븐파 288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여자부는 이가영(16ㆍ창원사파고)이 3타 차 우승(8언더파 280타)을 완성했다. 이 대회가 바로 한국 골프 발전에 크게 기여한 대구골프장의 전 명예회장 고(故) 송암 우제봉 선생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1994년 창설된 국내 아마추어 메이저다. 배상문(29)과 김경태(29ㆍ신한금융그룹), 김대섭(34ㆍ우리투자증권), 박세리(38), 박인비(27ㆍKB금융그룹), 최나연(28ㆍSK텔레콤), 장하나(23ㆍBC카드), 김효주(20) 등 역대 챔프가 국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활약하고 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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