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북 리스크에 1870선까지 밀려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북한의 포격으로 불안감이 조성되면서 국내 증시가 한때 50포인트나 급락해 결국 1870선까지 밀렸다.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76포인트(2.70%) 빠진 1862.79에 거래를 시작한 후 장중 낙폭을 만회해 전 거래일 대비 38.48포인트(2.01%) 하락한 1876.0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5억653만2000주(잠정)였고 거래대금은 6조7611억8600만원이었다.대북 리스크에 놀란 개인과 외국인은 5341억원, 437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반면 기관은 9196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방어에 나섰다. 프로그램으로도 2336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전 업종이 뒤로 밀렸다. 의료정밀이 7.33% 하락해 가장 낙폭이 컸고 종이목재(-4.35%), 기계(-4.17%), 전기가스업(-4.06%), 증권(-3.82%), 전기전자(-3.28%) 등도 하락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 5개기업도 줄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3.34% 떨어졌고 현대차(-2.01%), 한국전력(-4.26%), SK하이닉스(-3.18%), SK텔레콤(-1.55%) 등도 파란불을 켰다.방산주들은 홀로 상승했다. 빅텍은 28.50%나 올랐고 스페코(19.28%), 퍼스텍(8.64%) 등도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상한가 1종목 포함 96종목이 상승마감했고 하한가 2종목 포함 749종목이 하락했다. 23종목은 보합이었다.코스닥 역시 큰폭으로 떨어져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9.66포인트(4.52%) 빠진 627.0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1115억원, 77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2047억원 어치를 내다 팔아 지수 하락을 불렀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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