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휴식 끝 '5승 사냥 GO~'

MBN오픈서 '3승 챔프' 이정민과 우승 경쟁

전인지. 사진=KLPGA 제공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휴식 끝, 우승 사냥 재개."'국내 넘버 1'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20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골프장(파72ㆍ667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보그너 MBN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무대는 지난달 26일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우승 이후 거의 한 달 만이다. 연초부터 강행군을 펼쳤다. KLPGA투어에서 4승을 쓸어 담았고, 미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메이저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당연히 몸이 천근만근이다. 발목 인대가 파열됐고, 어깨와 허리 통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국내외 언론의 인터뷰와 화보 촬영도 이어졌다. 스코틀랜드에서 돌아와 지난주 삼다수마스터스를 건너 뛴 이유다.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가족과의 휴식을 통해 에너지를 비축했다."할머니댁을 방문하는 등 모처럼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전인지는 "잠시 골프를 잊고 즐겁게 지냈다"며 "사흘 전부터 샷 감각을 잡기 위해 연습을 시작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이번 목표는 '5승 사냥'이다. 다승은 물론 상금랭킹(7억1924만원), 대상포인트(314점), 평균타수(70.64타) 등 개인타이틀 전 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푹 쉬어서 그런지 컨디션이 아주 좋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전문가들은 '3승 챔프' 이정민(23ㆍ비씨카드)을 가장 강력한 우승경쟁 상대로 지목했다. 지난 6월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우승 이후 두 달 넘게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각오다. BMW레이디스 우승자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와 지난주 삼다수마스터스에서 4년 만에 우승을 일궈낸 이정은(27ㆍ교촌F&B)은 2승을 꿈꾸고 있다. 한국여자오픈 챔프 박성현(22ㆍ넵스)이 복병이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