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최대 성수기, 게임업체 '후끈' 달군다

블레이드&소울 소울파티

14~15일 최대 성수기 게임업체 오프라인 행사게이머 뿐 아니라 피서객에까지 알린다는 계획[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게임 업체들이 올 여름 최대 성수기인 오는 14~16일 해운대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젊은 층이 몰리는 피서지에서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게임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14~15일 양일간 해운대에서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블소)' 이(e)스포츠 대회인 '블소 토너먼트 시즌2 소울 파티'의 결승전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지난달부터 진행된 예선을 거친 게이머들이 최종 대결을 벌여 11월에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에 나갈 국가대표를 뽑는다. 예매를 시작한 지 6일 만에 좌석 2150자리가 매진돼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엔씨소프트는 블소 대회와 함께 일반 피서객들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14일에는 싸이와 리쌍의 '소울 콘서트'가 진행되고, 15일에는 포미닛의 무대가 열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까지 블소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도 카드게임 '하스스톤'의 행사를 해운대에서 진행한다. 블리자드는 해운대에 대형 부스를 마련해 게임을 홍보하고 있다. 14~15일에는 인기 아프리카 TV 크리에이터(BJ)들이 하스스톤 경기도 중계한다.이밖에 일반 피서객을 위해 블리자드는 하스스톤의 로고가 새겨진 1200개의 파라솔을 배치했다. 파라솔 내에서는 블리자드가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 인터넷이 구비됐다. 또 게임을 다운로드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콜라, 스포츠타월 등을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를 실시한다.

갓오브하이스쿨 행사

와이디온라인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갓 오브 하이스쿨' 이벤트를 전국 다섯 곳의 해수욕장에서 16일까지 연다. 와이디온라인은 해운대, 망상, 속초, 을왕리, 대천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에게 아이템 쿠폰 코드와 이미지 부채를 준다. 이 중 14~15일에는 경품 행사를 열고, 게임아이템 뿐 아니라 해수욕장 레저 이용권과 음료를 제공한다.게임업체는 여름 피서지를 공략해 이용자들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피서지에 몰리는 사람들이 게임에 익숙한 젊은 층이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또 정부에서 14일 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해 14~16일이 최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게임업체들은 행사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가장 많이 몰리는 피서지인 해수욕장에서 게임 행사를 진행해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비교적 젊은 층이 모이는 장소이기 때문에 게임을 알리는 효과도 뛰어나다"고 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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