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13일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강레오 셰프와 함께 온 국민이 즐기는 '나라사랑 815 레시피'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시민과 공사 직원들이 한 자리에서 음식을 나누며 광복7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국공항공사와 강레오 셰프가 개발한 '나라사랑 815 레시피'는 8.15 숫자에 맞춰 대한민국의 현재, 미래, 과거를 표현한 세 가지 요리로 구성됐다. 먼저 '8'은 팔팔 힘이난다는 의미에서 '복분자 장어구이'를 준비했다. '1'은 대한민국 바다 3면과 땅에서 나는 재료를 한 데 담아, 하나 되어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해(海)품닭(해물초계탕)'을 준비했다. '5'는 광복을 통해 되찾은 우리 고유의 오방색을 표현한 '오색궁중한우떡볶음'을 말한다. 특히 한국공항공사와 강레오 셰프는 815 레시피에 사용된 재료들은 공사가 운영하는 주요 공항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해 지역공항 활성화의 의지도 함께 담아냈다. 복분자 장어구이는 전라도(광주/여수공항), 해물초계탕은 경상도(김해/포항공항), 오색궁중떡볶음은 강원도(원주/양양공항) 지역의 특산물과 신선한 식재료를 중심으로 레시피를 개발했다.이번 행사에서 강레오 셰프는 ‘오(五)! 다시 찾은 대한민국! 오색궁중한우떡볶음’을 시연했다. 한 공항 이용객은 "광복절을 단순한 연휴로 생각해 여행을 가기 위해 공항에 왔는데, 이번 행사로 인해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나라에 대한 소중함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함께 한 곳이자 대한민국의 관문이기에 광복7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며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식을 통해 나라사랑을 실현해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광복70주년을 맞아 전국공항 대합실에 '광복70주년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어가 담긴 대형 현수막을 설치했다. 이어 11~16일 공항 출발여객을 대상으로 가정용 태극기를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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