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광복 70주년 태극기 사랑운동 펼쳐

제70주년 광복절 맞아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 추진, 전 가정 태극기 달기 도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다가오는 제70주년 광복절에도 어김없이 구민들과 함께 대대적인 ‘나라사랑 전 가정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친다. 강북구는 몇 해 전부터 구민과 함께 태극기달기 운동을 추진해 태극기 게양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다. 지난 3?1절에는 66.2%의 게양률을 기록했다. 이번 광복절에도 태극기 달기 으뜸구로서 구민과 함께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분위기를 조성해 태극기 게양률 전국 최고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4.19길, 도선사길, 솔샘터널길 등에 태극기를 상시 게양, 16일까지 강북구 주요 가로변에도 태극기를 게양하는 한편, 모든 공용차량 태극기 달기를 추진한다. 또 주민간담회, 직능단체회의, 등록문화재 태극기 사진전 및 대중교통, 매스미디어, 현수막, SNS 등을 통해 ‘국경일 태극기 달기’ 구민 인식 개선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구는 광복절 당일에는 태극기 게양 실태 전수 조사반을 운영, 태극기 게양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태극기 게양률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한편, 게양률이 낮은 지역은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국경일 태극기 달기 캠페인

◆12일 강북구 꿈나무 미래 인재들의 나라사랑 순례길 탐방12일 오전 9시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생들이 3·1운동의 발원지인 우이동 봉황각을 출발해 독립유공자들의 묘역이 조성돼 있는 북한산 순례길을 지나 민주주의 희생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4·19민주묘지까지 걸으면서 한국 근현대사의 숨결을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북구꿈나무키움장학재단(이사장 최기석)은 단순히 지금 공부 잘하는 학생을 찾아 1회성 장학금을 수여하기보다는 장학혜택에서 다소 소외분야인 문학, 미술, 체육, 음악, 연극, 무용 등 예체능 분야에서 뛰어난 소질을 가졌음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재능을 키우지 못하는 학생들을 발굴해 그 재능이 결실을 맺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인 강북구만의 독특한 장학 프로그램. 2013년 첫 장학생을 배출한 이래 현재 12명이 1인당 연간 300만원 내외에서 학원 수강료 등 재능 계발에 필요한 교육비를 지원받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매년 재심사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을 경우 그 재능이 꽃피울 때까지 계속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70주년 광복절을 맞아 미래 인재로 성장할 강북구 재능장학생들이 저마다 배낭에 태극기를 꽂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순국선열들의 발자취를 느끼며 함께 걷는 순례길. 강북구 주변 근현대 역사를 이해하고 애국심을 키우면서, 학업성취도도 높일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이 날 순례길 탐방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최기석 꿈나무키움장학재단 이사장 등도 동행한다.

국경일 태극기 걸린 강북구 주택가 골목

◆13일 강북구청 앞 수유역 일대, 주민단체 태극기 캠페인 13일 오전 10시에는 강북구청 앞 수유역 일대에서 주민 200여 명과 함께 ‘제70주년 광복절 전 가정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벌인다. 한국자유총연맹 강북구지회와 강북구 새마을지회 등 주민단체가 주도하는 본 캠페인은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수유사거리 태극기광장까지 회원들이 대형 태극기를 휘날리며 거리 행진을 펼친다. 8월15일 제70주년 광복절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할 것을 적극 홍보, 캠페인에 동참하는 주민들에게는 가정용 태극기와 차량용 소형 태극기도 나눠줄 계획이다. 이 날 한국자유총연맹 강북구지회는 오전 10시 태극기 캠페인이 끝난 후 11시부터는 주먹밥 시식체험행사를 통해 일제침탈로부터 벗어난 조국의 광복, 그러나 얼마 후 한국전쟁 발발이라는 당시의 비극적인 근현대사를 조망해 보는 ‘6?25전쟁 음식 시식회 및 안보사진 전시회’도 마련한다. 강북구내 기업들이 대형건물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는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미아점이 지난 1일부터, 한국마사회 강북지사와 노스페이스 수유점이 10일부터 건물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게시하는 등 광복 70주년을 맞는 경축 분위기를 위한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3·1운동이 발원한 봉황각을 비롯해 애국·순국선열 16위 묘역, 국립4·19민주묘지 등 오늘날 대한민국 존립의 근간이 되는 여러 유수한 역사문화유산들을 품고 있어, 헌법 전문에서 대한민국 건국의 지도이념으로 밝힌 3·1운동과 4·19혁명 정신을 모두 간직한 곳”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젊은 세대들에게 민주주의와 애국정신을 심어줄 수 있도록 태극기 사랑을 비롯한 나라사랑 운동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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