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영호남 청소년들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기 위해 지난 7일까지 3일간 실시한 영호남 청소년 교류캠프에서 경상북도 중·고등학생들이 남도의 매력에 푹 빠졌다.<br />
"영호남 청소년 교류캠프에 중·고생 40명…청자·카트 등 체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영호남 청소년들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기 위해 지난 7일까지 3일간 실시한 영호남 청소년 교류캠프에서 경상북도 중·고등학생들이 남도의 매력에 푹 빠졌다.두 지역 청소년들이 지역 감정의 벽을 허물고, 서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우며 가까워지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된 이번 영호남 청소년 교류캠프에는 경북 중·고생과 지도자 40여 명이 참가했다.이들은 2박 3일 동안 전남에 머물면서 강진 청자만들기, 영암 F1카트 체험, 보성 차 만들기 체험, 고흥 원시의 섬 시호도 개매기 체험 등 전남의 특색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목포 평화광장에서 펼쳐진 전남 청소년 어울림 마당에도 참가해, 전남의 댄스, 음악 동아리 활동 청소년들과 무대에서 함께 어울리며 뜻 깊은 만남의 시간도 보냈다.캠프를 마친 경북 청소년들은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구수한 사투리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따뜻한 배려와 친절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다음에 꼭 다시 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허강숙 전라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낡은 지역주의를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혀 새로운 영호남 관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참가 청소년들에게 당부했다.한편 전라남도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부산시와 3회에 걸쳐 영호남 청소년 교류를 실시했다. 앞으로도 매년 경상북도와 청소년 상호 교류를 실시해 영호남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미래지향적인 상생 발전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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