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약자 길 건너기 쉽도록 신호등 횡단보도 설치"[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15일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차량을 통제하고 송정육교를 철거한다. 1993년 신흥동 광주경영고 옆에 설치된 송정육교는 현재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 광산구의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이 육교의 시간당 이용률은 4명. 특히 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한 번 길을 건너려면 200m 떨어진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등 불편을 감수해왔다고 광산구 관계자는 덧붙였다. 광산구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이 쉽도록 육교를 철거하고, 신호등 횡단보도를 설치하기로 했다. 안전하고 빠른 철거작업을 위해 15일 밤 10시 상무대로 영광통사거리~송정파출소 구간을 부분 통제하고, 이어진 12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는 전면통제한다. 광산구는 철거 시간에 이 구간을 지날 차량 운전자들에게 송정5일시장 방면으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광산구는 교통약자의 쉽고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2013년 1곳, 2014년 2곳 육교를 철거했다. 앞으로도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승강기나 경사로가 없는 육교를 중심으로 철거를 검토할 예정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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