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분양시장 10대 건설사가 주도…1.7만 가구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휴가시즌이 마무리되는 8월 중순 이후 본격적인 분양시장의 막이 오를 전망이다. 특히 10대 건설사가 대규모 물량을 선보이며 분양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대규모 분양으로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아 선호도가 높다. 또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지는 점도 인기 요소다.1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대 대형건설사(시공능력평가순위 기준)는 이달과 다음달에 전국 24곳에서 1만7394가구 규모의 분양을 계획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공급된 10대 건설사 물량이 4138가구 뿐인 것을 감안하면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시공사별로는 현대건설(4524가구), 대우건설(3223가구), GS건설(2647가구), 대림산업(2480가구), 현대산업개발(1936가구), 포스코건설(1743가구), 삼성물산(802가구), SK건설(39가구) 등의 순이다. 서울에서는 입지여건이 좋은 곳에 위치한 '반포 센트럴푸르지오써밋(삼호가든4차 재건축)', '고덕숲아이파크(고덕주공4단지 재건축)'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1000가구 이상을 분양하는 '안산 메트로타운푸르지오힐스테이트'가 눈길을 끈다. 상반기 분양시장을 달궜던 세종과 대구에서도 각각 '더하이스트', '힐스테이트황금동(우방1차 재건축)을 선보인다.대우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푸르지오써밋'을 다음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33㎡ 751가구 중 203가구가 일반 분양이다.현대산업개발은 강동구 상일동에서고덕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숲아이파크'를 이달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3~지상25층 13개동 59~108㎡ 총 687가구며 이 중 일반분양은 250가구다.삼성물산은 다음달 서초구 서초동에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한 '서초 에스티지S'를 분양할 계획이다. 59~134㎡ 총 593가구 규모 중 1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대림산업은 성동구 금호 15구역에 'e편한세상 신금호' 재개발 아파트를 공급한다. 59~124㎡ 총 1330가구 중 일반에 202가구를 선보인다.경기도에서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이달 안산 단원구 선부동에 '안산메트로타운푸르지오힐스테이트'의 분양을 시작한다. 59~84㎡ 총 1600가구, 18~22㎡ 오피스텔 440실로 이뤄진 2040가구의 대단지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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