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항공편 3분의 1은 출발 지연…5가지 대처법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해 중국을 출발한 항공편 3분의 1은 정시에 출발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중국 민항총국(CAAC)은 10일(현지시간) 지난해 중국을 출발한 항공편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93만7000편이 정시에 출발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출발이 지연되거나 결항된 항공편 수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항공기 정시 출발률은 약 68%로 통계가 공개된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CAAC는 항공편의 출발 지연 사유에 대해 대부분 부실한 항공 관제 통제 시스템, 기상악화, 항공사의 늑장 대응 등으로 인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항공기를 이용하기 위해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출발 지연으로 공항에서 몇 시간씩 대기해야 하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중국인 여행객들에게는 이미 일상처럼 돼 버린 일이라고 표현했다. SCMP는 이와 함께 지연 출발이 잦은 중국발 항공편에 대처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비결을 제시했다. 중국발 항공편 이용객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해당 항공편의 실시간 상황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또 SNS인 웨이보나 메신저 위챗의 공항 또는 항공사 공식 계정을 통해서도 항공편의 지연, 결항 여부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여행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항공편 출발 지연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SCMP가 추천하는 방법이다. 만약 출발이 늦어지는 항공기 때문에 일정을 재조정해야할 경우 공항 내 수속 카운터에서 긴 줄을 서기 보다는 항공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핫라인'에 전화해 빠른 서비스를 받는 게 낫다. 중국 안에서만 이동하는 일정이라면 출발 지연, 결항이 잦은 항공편 대신 온라인으로 고속철 표를 예매하는 것도 방법이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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