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비 7월 방문객 40% 급증, 매출도 30% 이상 증가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코엑스몰이 방문객과 매출이 늘어나는 등 메르스 악재를 벗어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코엑스몰은 자체 집계 결과, 지난 7월 한 달간 코엑스몰을 찾은 방문객이 전월 대비 40% 이상 크게 늘었고 매출 역시 6월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면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과 맞물려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을 비롯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어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7월 한 달간 코엑스몰 곳곳에서 펼쳐진 다양한 문화공연과 프로모션도 실적 견인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내달 초에는 코엑스몰의 아셈 플라자와 9호선 봉은사역을 직접 연결하는 이동 통로가 개통돼 고객 유입이 더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9호선 연결통로 개통을 기념해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하반기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중국 최대 SNS 채널 ‘웨이보’에 코엑스몰 공식 계정을 마련, 중국 현지와 직접 소통에 나서는 한편, 중국에서 선호도 높은 한류스타 추자현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등에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 관광객의 결제와 세금 환급도 편리해진다. 코엑스몰은 오는 9월부터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알리바바의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를 도입하고, 원스톱 환급 서비스가 가능한 도심환급센터도 하반기 중 설치할 계획이다. 코엑스몰 관계자는 “메르스가 잠잠해지면서 국내외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휴가철, 추석, 중국 국경절, 연말연시 시즌 등 하반기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코엑스몰을 찾은 방문객들이 좀 더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과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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