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으로 비과세 혜택이 확대되면 자본시장 활성화로 증권주에 큰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ISA가 도입되면 세제혜택의 범위와 유효성이 크기 때문에 기존 금융자산을 ISA 계좌로 이전하려는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가계금융자산 재분배와 함께 신규 ISA 계좌 유치를 위한 금융기관간 마케팅 경쟁이 수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가 적용되는 예·적금보다 수익률이 높은 채권형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파생연계증권(DLS), 해외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이자와 배당수익, 손실 가능성 있는 고수익 금융상품을 조합해 ISA 계좌를 운용하게 되면 종합자산관리 역량이 큰 증권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투자자들이 ISA를 통해 예·적금과 고수익, 고위험 투자상품을 적절히 조합해 보다 높은 수익률과 세제혜택을 받고자 할 경우 자산관리능력을 갖춘 증권사에 큰 호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서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배당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의 투자 메리트가 더 강화될 것"이라며 "5년간 의무가입기간은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을 지속하는 수급 안정화 기능도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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