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민찬 기자]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7일 권역별비례대표제와 관련해 여야 대표간 통 큰 합의를 이뤄낼 것을 촉구했다.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확대간부회의에서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당리당략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며 "정개특위로 미루지 말고 통 크게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 크게 합의하고 세부적인 건 정개특위서 논의하면 국민들께 좋은 결과 보여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선관위가 망국적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제시한 개혁방안"이라며 "그보다 더 중요하고 본질적인 개혁과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권당이 용기 없어서 되겠냐"며 "(이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 안하면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덧붙였다.문 대표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어제 대통령의 담화는 경제 위기의 올바른 해법이 아니라는 실망과 걱정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의 담화는 경제 실패에 대한 성찰도 위기에 대한 진단도 문제 해결 처방도 없었다"고 언급했다. 문 대표는 "2200시간의 노동시간을 2000시간으로 줄여도 200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는 연구가 있다"며 "가족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문 대표는 재벌 지배구조에 관한 당정협의와 관련해 "롯데 지배체제에 대한 개혁방안이 제시됐어야 했다"며 "정부여당은 기존 순환출자는 손 안댄다고 하는데 이는 면피용 발상"이라고 비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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