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올 상반기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67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195억원)보다 574억원(9.3%) 증가한 실적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3068억원으로, 직전분기 보다는 17.1% 줄었지만 전년동기 보다는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개별기준)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5778억원) 대비 239억원(4.1%) 증가한 60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자산의 꾸준한 증가와 수수료수익 등 비이자이익 증가에 따른 것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6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보다 8.7% 늘어난 실적이다. 단 1분기보다는 20.4% 줄었다. 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배당수익이 반영돼 통상 2분기보다 좋다.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와 동일한 1.91%를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로 인해 대출 이자율과 유가증권 수익률이 하락했음에도 저원가성 예금 확대 등의 노력을 통해 순이자마진을 성공적으로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6조1000억원(5.3%) 증가한 122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중소기업대출 점유율(22.5%)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8%포인트 개선된 0.46%(기업 0.49%, 가계 0.2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6%포인트 개선된 1.35%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고객 중심의 효율적 채널구축, 새로운 수익기회 창출을 통해 금융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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